숲이 보이는 사무동 통유리, 눈부심과 열기만 골라 줄였습니다.
숲과 잔디가 내다보이는 통유리 사무동은 개방감이 큰 장점이지만, 해가 높이 뜨는 시간대에는 그 장점이 그대로 부담으로 바뀌었습니다. 창가 자리는 모니터 화면이 잘 안 보일 정도로 눈이 부셨고, 결국 롤스크린 블라인드를 늘 내려둔 채 근무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블라인드를 내리면 눈부심은 줄어도 바깥 풍경과 채광까지 함께 가려진다는 점이 늘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사무동 전면 통유리를 층별, 구간별로 실측한 뒤 가시광선 투과율은 높게 유지하면서 적외선 영역의 열과 눈부심만 선택적으로 줄이는 사계절용 필름을 적용했습니다. 근무 시간에 지장이 없도록 이른 아침과 주말 시간을 활용해 작업했고, 고층부 창은 안전장비를 갖춘 상태에서 구간을 나눠 꼼꼼히 부착했습니다.
시공 후에는 블라인드를 걷어 둔 채로도 모니터 화면이 잘 보일 만큼 눈부심이 줄었고, 한낮에도 창가 자리의 실내 온도가 한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늘 가려져 있던 창밖 풍경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통유리 비중이 높은 사무 공간일수록 냉방·조명 에너지 사용량에서도 차이가 크게 나타납니다. 채광은 유지하면서 열과 눈부심만 조절하는 필름을 적용하면, 블라인드에 의존하지 않고도 쾌적한 근무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